레몬향을 가진 허브는 쓴맛이 없어서 음료, 음식, 향수 등에 첨가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레몬 버베나도 강한 레몬향을 가진 허브인데, 높이 60~150cm 정도 자라고, 잎의 길이는 7~12cm로 가늘고 길게 생겨서 잎의 끝은 뾰족합니다. 보통, 실내에서 자란다면, 90cm를 잘 넘기지 않지만, 서리가 없는 야외에서는 250cm이상 자랄 수 있습니다. 초봄에 높이의 반을 가지치기한다면 높이가 작고 무성하게 자랄 수 있게 합니다. 잎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뒷면에서 레몬향이 납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화관이 입술 모양입니다. 레몬 버베나를 키우는 방법은 별다른 것 없이 햇빛이 가득하고 꾸준히 물을 준다면 잘 자랍니다. 화초로서 실내에서 키운다면 성장을 위해서 보조 인공조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양토에서 키운다면 더 잘 자라겠지만 일반적인 흙에서도 잘 자랍니다. 다만, 뿌리가 지나치게 축축해지면 안되므로 물이 잘 빠지는 환경이어야 합니다. 레몬 버베나는 원산지가 남미로 햇볕이 잘 들고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후에서 자랍니다. 온도가 4도 이하로 내려가면 잎이 떨어지고 레몬 버베나가 동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몬 버베나는 봄에 심어야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레몬 버베나의 꽃은 씨앗을 잘 생산하지 못하고 생산되는 것들은 거의 발아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레몬 버베나를 채취해서 새로 키워야 합니다. 잎사귀 위에 꽃이 없는 줄기를 잘라서 절단된 면을 흙에 심으면 됩니다. 새로운 잎이 돋을 때까지 흙을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양지바른 곳으로 옮겨야합니다. 레몬 버네나는 개, 고양이, 말에 배탈과 대장균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환경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요리에도 소량으로 쓰일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농축한 오일을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레몬 버베나의 잎은 질겨서 사용하려면 곱게 다져야합니다. 차로 마실 경우 찻잔 1잔에 싱싱한 잎 한 웅큼 정도가 적당하며 건조시켜서 보관해도 됩니다. 차로 마시는 경우 청량하고 은은한 진정작용이 있어서 구토, 소화불량, 통증완화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상큼한 레몬향이라 비누나 화장품의 재료로도 쓰입니다. 입욕제로 사용하면,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기분을 안정시켜 우울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살균, 방부작용이 있고 침출액은 피부 세정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레몬 버베나와 레몬밤의 차이 : 잎의 경우 레몬 버베나는 가늘고 긴 잎이지만, 레몬 밤은 둥근 잎입니다. 레몬 밤의 장점은 레몬 버베나보다 상대적으로 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두 식물 모두 레몬 향과 풍미가 강하지만, 레몬밤은 약간 톡 쏘는 듯 하고, 레몬 버베나는 레몬밤보다 꽃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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